출처=SBS ‘달의연인’ 캡쳐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9회에서 아이유는 강하늘(8황자 왕욱)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받고 행복해했다.
강하늘은 아이유를 끌어안으며 “널 은애한다”고 고백했다.
가만히 강하늘의 품에 안겨 있던 아이유는 우희진(오상궁)의 충고를 받고 이준기와 거리를 두려했다.
앞서 이준기가 광종이 된다는 사실 또한 아이유를 혼란스럽게 했다.
하지만 이준기는 아이유를 향한 마음을 더 불태웠다.
이준기는 비가 내리는 거리를 걷던 아이유를 끌어당겨 품에 안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아이유는 이준기의 미래를 알기에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영문을 모르는 이준기는 “누가 뭐래”라며 “사람들이 나를 무서워하지 않고 고맙다고 한다. 이런 내가 좋아지려 한다. 날 이리 만든 건 해수 너다”고 말했다.
자신 앞에서는 한없이 순한 모습에 아이유는 자신이 이준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우희진의 말을 듣고 생각을 접은 것이다.
이런 내용을 모르는 이준기는 갑자기 자신에게 예를 갖추는 아이유에 “지나치게 양순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그때 우희진이 들어왔고 아이유는 “그간 제가 철이 없었습니다”며 서둘러 자리를 떴다.
이후 이준기는 김산호(정윤 왕무)를 죽여달라는 박지영(황후 유씨)의 부탁에 자신이 황제의 자리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여전히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해 상처를 받은 이준기는 아이유를 찾아갔다.
아이유는 두려움에 도망치려 했고 “황자님은 결국 모두를 망칠 겁니다. 차라리 멀리 떠나요”라고 말했다.
이에 이준기는 “너까지 그러지마, 날 밀어내려고 하지마. 너만은 그러면 안돼. 내 허락없이는 날 떠나지도, 죽어서도 안 되는 완전한 내 사람”이라며 강제로 입을 맞췄다.
이어진 예고에서 강하늘은 아이유를 애타게 부르며 눈물을 흘리고 이준기 역시 피를 토하는 장면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