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보이는 라디오 캡처
[일요신문] 조재현이 자신의 첫 감독 데뷔작인 <나홀로 휴가>에 대해 엄포를 놨다.
22일 방송된 SBS파워FM<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감독으로 데뷔한 조재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재현은 자신이 만든 영화에 대해 “남자다 보니 남성 위주로 만들 수 밖에 없었다. 여자에 대한 배려가 적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그는 “평범한 남자가 행복하게 사는 도덕적인 얘기가 아니다”라고 자신의 영화를 평가했다.
조재현은 “예비 신부가 그 영화를 봤다고 한다. ‘결혼을 보름 앞두고 이 영화를 봤는데 앞으로 남편을 어떻게 믿어야 할지 막막하다’고 해서 제가 ‘죄송하다’고 했다. 결혼을 앞둔 분들은 이 영화 관람을 피해주셨으면 한다”고 경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조재현은 “이 영화는 액면적으로는 남자의 불륜을 그리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조금만 더 들여다 보면 인간의 행복을 우선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영화 제작 취지를 설명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