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만일 자전거 안장이 더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면 어떨까. 모르긴 몰라도 보다 더 근사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기발한 자전거가 있다. 캘리포니아의 자전거 마니아인 리치 트림블이 손수 제작한 ‘스투피드톨’ 자전거는 보기만 해도 아찔한 키다리 자전거다. 4.5m 높이에 달려 있는 안장에 올라타 페달을 밟자니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선 엄두가 나지 않을 것만 같다.
그런데 이 정도의 높이도 시시했던 걸까. 트림블은 그후 더 높은 자전거를 하나 더 만들었다. 기존의 자전거보다 1.5m가량 더 높은 이 자전거의 이름은 ‘스투피드톨리스트’며, 높이는 무려 6m다. 출처 <게이저오브오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lr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