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데이 종로 문학 산책, 스마트폰 영화제, 윤동주 창작 음악회, 시화공모전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 준비
- 원데이, 종로문학산책 야외공연에서는 가수 윤형주 공연 예정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윤동주문학관(서울시 종로구 창의문로 119)과 시인의 언덕에서「2016 윤동주 문학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인 윤동주의 민족사랑 정신과 문학사상을 기리기 위해 ▲ 원데이, 종로문학산책 ▲윤동주 문학관 스마트폰 영화제 ▲제2회 전국 윤동주 창작음악제 ▲제3회 전국 청소년 윤동주시화공모전 및 전시회 ▲영화 ‘동주’ 상영회 ▲윤동주 캐리커쳐 그리기 ▲윤동주 시인 체험 이벤트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기획했다.
먼저 9월 28일(수) 오후 2시부터 윤동주 문학관 시인의 언덕과 청운문학도서관에서 ‘2016 문화가 있는 날’ 지역 거점 특화프로그램인「원데이 종로문학산책」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선 신진인문학자들과 함께 한국근현대문학의 중심지와 문인들의 활동 지역이었던 종로 서부지역 답사하는「문학탐방」이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창작과 비평사에서 추천한 7인의 시인과 함께하는「문학강연」이 ‘종로를 걷던 시인 백석이야기’라는 주제로 시인 안도현의 강연으로 오후 4시 반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또한 ‘원데이, 종로문학산책’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오후 7시부터는 포크송 가수이자 윤동주의 6촌 동생으로 유명한 윤형주의 공연과 재능시낭송협회의 멋진 시낭송퍼포먼스 등이 펼쳐지는 「원데이, 종로문학산책 야외공연」이 진행된다.
9월 29일(목) 오후 4시 윤동주문학관 제3전시실에서는 윤동주 시인을 주제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화 작품 발표회인「윤동주문학제 스마트폰영화제」가 개최된다.
이를 위해 아이들은 지난 7월 말부터 5주간의 수업을 통해 직접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영화촬영을 하고, 결과 총 4개의 단편영화가 완성됐다.
윤동주 시인뿐만 아니라, 해방을 염원했던 많은 독립 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시각으로 풀어내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1일(토) 오후 7시, 윤동주문학관 시인의 언덕에서는 「제2회 윤동주 창작음악제」가 개최된다. 지난 9월 예선 무대를 거쳐 선발된 8팀이 상금 500만원을 두고 치열한 본선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9월 11일(금)부터 10월 2(일)일까지 지난 8월 실시했던「제3회 전국 청소년 윤동주시화공모전」수상자 30명의 작품이 윤동주문학관 제2전시관 및 야외테라스에서 전시된다.
이 밖에도 영화 ‘동주’(감독 : 이준익)상영회, 윤동주시인이 스케치 되어 있는 캔버스에 신청자와 윤동주 시인을 캐리커쳐로 그려주는 이벤트와 타자기, 팬글씨 등 이색적으로 윤동주 시를 써보고 감상해 볼 수 있는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기타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종로문화재단 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면 상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윤동주 시인의 삶과 문학작품을 기리기 위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더욱 뜻 깊은 문화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윤동주문학관은 지난 2012년 7월 버려진 물탱크와 가압장을 원형 그대로 활용해 문학 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며 종로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문학관이 위치한 청운동 인왕산 일대는 윤동주 시인이 연희전문학교 재학시절 누상동 9번지 소설가 김송(金松.1909~1988)의 집에서 하숙하며 산책을 즐겼던 곳으로 시인의 체취가 남아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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