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까지 관내 7개 초등학교 5,6학년 530여 명 참여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집 가까이에 이런 숲이 있는 줄 몰랐어요. 숲 해설가 선생님이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시니까 꽃 하나, 나무 하나가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서울 동대문구 생태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답십리초등학교 학생의 소감이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관내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배봉산, 홍릉수목원 등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운영한다.
구는 초등학교 교사, 지역 기관, 숲 해설사를 포함한 사업기획단을 만들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콘텐츠를 구성했다.
홍릉수목원, 배봉산 등 2개의 코스로 이뤄진 생태탐방 프로그램은 숲 체험, 숲 속의 곤충 관찰 및 곤충 만들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11월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21일 답십리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전동초 ▲전곡초 ▲홍파초 ▲안평초 ▲용두초 ▲삼육초 등 관내 7개 학교 5,6학년 23학급 53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진행된 동대문구 우리고장 생태탐방 프로그램에서 답십리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직접 만든 곤충 모형을 들어 보이고 있다.
우리고장 생태탐방 프로그램은 이론으로만 배우지 않고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의 생태 환경을 직접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의가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는 숲을 친숙하게 여기고 생태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체험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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