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의 한 대학 게시판에 기업과 학교 측의 공개채용 및 채용 박람회 포스터가 부착돼 있다.연합뉴스
[일요신문] 대기업도 이젠 소수채용시대에 접어들었다.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기업의 수는 작년 대비 소폭 상승할 전망이나, 전체 채용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1,300여개 상장사 중 조사에 응한 840개사의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채용계획 조사결과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힌 곳은 55.36%로 전년 대비 19.4%P 상승했지만, 전체 채용 규모는 오히려 7.67%P나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 수는 늘었지만, 실제 채용 인원이 줄어들어 취업문은 더욱 좁아지게 된 상황이다.
고용시장의 주요업종들도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전통강호였던 조선업 중공업이 몰락한 가운데 ‘식음료’, ‘정보통신’만 고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채용 인원 역시 기업 역량 중심 채용을 58.94%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올 하반기에도 기업들은 직무형 인재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