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용인시
[용인=일요신문] 서동철 기자= 용인시(시장 정찬민)가 버려진 폐자전거를 수리해 자전거를 필요로 하는 저소득층에 무상으로 나눠주는 사업을 펼쳐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용인시는 최근 관내 무단 방치된 폐자전거 120대를 수리해 저소득층 학생 120명에게 나눠줬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3명의 공공일자리 인력을 고용해 관내 무단 방치된 자전거 150대를 수거한 뒤 수리 불가능한 자전거를 제외한 120대를 새것처럼 수리했다.
시는 자원재활용은 물론 저소득층을 돕고, 공공일자리를 창출하며, 도시미관까지 개선하는 ‘1석4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기대한다.
시가 자전거재활용 사업을 추진한 것은 지난 2009년. 건강‧레져용으로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도로변이나 공공장소에 버려진 폐자전거도 늘어나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시는 지금까지 100여명의 인력이 무단방치 자전거 950대를 수거했으며, 730대를 수리해 복지시설 등 저소득층에 기부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앞으로도 방치된 자전거 수리와 저소득층 무상 배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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