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이비인후과병원 전경.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인 다인이비인후과병원(병원장 박하춘)은 2019년말 개원을 목표로 송도국제도시에 80병상 규모의 제2분원을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인이비인후과병원은 4개 전문병원과 1개 종합병원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송도국제의료복합단지(Songdo International Medical Complex, 약칭 SIMEC) 건립 투자협약에 공동사업자로 참가하게 된다.
송도국제도시내 2만1,710㎡(6,543평) 부지에 말레이시아의 의료관련업체 자금 200만 달러를 포함해 모두 2,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19년말 개원을 목표로 7만6,145㎡(2만2,950평) 규모의 전문병원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박하춘 병원장은 “국제적인 규모와 인프라, 최고의 의료진을 갖춘 최첨단 시설에서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전문병원간의 협업을 통해 한국의료산업 발전의 교두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이비인후과는 생명과는 연관이 없는 진료과로 오인 받아 왔지만 최근 들어 이비인후과의 진료 범위에 있는 두경부 암 환자가 증가하면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명ㆍ난청ㆍ어지럼증 등 삶의 질을 높여주는 치료 행위뿐만 아니라 두경부 분야의 연구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가면서 대한민국 이비인후과계의 리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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