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살림 규모 총 5381억
- 재정공시로 재정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 높이고 구민들의 알 권리 충족시켜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2015년도 한 해 동안의 재정운용 상황에 대해 주민 누구나 알 수 있도록 ‘2016년(2015회계연도 결산기준) 강북구 재정공시’를 강북구청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지방재정공시는 자치단체의 일반적인 재정운용 결과와 주민의 관심사항을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주민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주민들이 보다 쉽게 구의 살림살이 현황을 알아볼 수 있도록 ▲결산규모 ▲재정여건 ▲공유재산의 증감 및 현재액 ▲주요 투자사업 추진현황 등 8개 분야 59개 세부항목을 공개한다.
2016년 강북구의 재정공시 내용에 따르면 강북구의 작년 한 해 동안의 총 살림 규모는 5381억 원이며, 이 중 자체수입(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894억 원이고 구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16만 6천 원이다.
또한 교부금,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3599억 원으로 유사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의존재원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은 편이지만 현재 채무액은 없어 재정건전성은 양호한 상황이다.
하지만 기초연금, 영유아보육료 등 보편적 복지예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복지비에 대한 부담이 지속적으로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지원 대책이 요구된다.
김영모 재무과장은 “이번 재정공시가 주민들의 강북구 살림살이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재정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정자립도가 취약한 만큼 재원의 합리적인 배분과 지속적인 예산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 강북구 재정공시는 강북구청 홈페이지의 ‘행정정보>재정운영현황>재정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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