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몇 차례에 걸쳐 노무현 대통령과의 ‘담판’을 시도한 일화를 소개했다.
첫 번째 면담 요청은 5월7일 이뤄졌다. 아미포럼(아시아미국포럼) 대표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한 전 대표가 청와대에 노무현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던 것. 그러나 청와대는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 방문 등 여러 일정을 이유로 연기에 연기를 거듭했고, 결국 면담은 무산됐다.
노 대통령과의 면담이 무산되자, 한 전 대표는 과거 자신의 핵심측근이었던 문희상 비서실장을 통해 재차 면담을 추진했다. 그러나 문희상 실장은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했고 노 대통령의 권유로 지난 23일 아르헨티나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출국하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한화갑 전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이 청해대로 휴가를 떠나기 직전 노 대통령에게 세 번째로 면담요청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성사될 듯하던 노 대통령과의 면담은 결국 무산됐고, 한 전 대표는 25일 전격적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뒤늦게 청와대 정무수석실은 한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만류하고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 전 대표의 입장에선 청와대가 이미 ‘삼진아웃’의 룰에 걸린 상태. 결국 이날 한 전 대표는 ‘이제 분열을 끝내고 책임정치를 시작하자’며 기자회견을 강행하기에 이르렀다.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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