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는 시간
- 기존 댄스 중심에서 성악, 통기타, 음악줄넘기 등으로 종목 다양화, 응원대전도 펼쳐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오는 29일 목요일, 심산기념문화센터에서 ‘제13회 서초 자치회관 박람회’를 개최한다.
‘서초 자치회관 박람회’는 서초구 18개동의 자치회관 수강생과 주민들 800여명이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마음껏 펼치고 함께 즐기는 자리다. 올해로 13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서초 자치회관 박람회는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자리로 서리풀페스티벌의 “자발적 참여”라는 컨셉과 맞물려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자치회관 박람회에서는 독도 수건과 태극기 수건을 활용한 나라사랑 댄스팀, 귀여운 아이들의 유아발레, 신나는 음악과 함께하는 열정적인 음악 줄넘기, 한껏 가을을 느끼게 해주는 통기타와 하모니카 연주 등 각 동별로 다양하고 화려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매 공연마다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는 밸리댄스와 사랑을 담은 Hug&kiss 라인댄스 무대도 펼쳐진다. 또, 전통무용과 민요교실 등 우리나라 전통 가락을 느낄 수 있는 공연도 선보인다.
이번 자치회관 페스티벌은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동.서양과 남녀노소,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으로 서초구민들의 진정한 화합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18개동의 주민 심사위원단 90명이 무선채점기로 점수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심사가 진행된다. 최고점을 얻은 한 개동은 감동대상, 그 외 소통상 2개동, 공감상 3개동, 기쁨상 5개동, 행복상 7개동 등 다양한 상이 준비되어 있다.
더불어 관중의 호응도와 응원에 따라 총 4개동에 수여되는 응원상을 타기 위한 관중들의 응원전도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백석예술대 공연팀과 아이돌 그룹 더킹의 축하공연도 예정되어 있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주민이 직접 꾸미는 자치회관 박람회는 그 어떤 프로들의 무대보다 열정적이고 진정성이 있다”면서 “특히, 참여·친환경·나눔의 축제인 서리풀페스티벌의 콘셉트와도 잘 맞아 떨어진다.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더 많은 주민의 참여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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