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3년 전부터 제이미 폭스(49)와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케이티 홈즈(38)에게는 이상한 점이 하나 있다. 다른 할리우드 스타들이 열애 사실을 들키고 나면 쿨하게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시작하는 것과 달리 어떤 이유에선지 열애 사실은 인정하지 않은 채 여전히 비밀 데이트만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홈즈의 이런 애매모호한 태도가 전남편인 톰 크루즈(54) 때문이라고 최근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보도했다. 다시 말해 크루즈와 작성한 이혼 합의서의 특정 조항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개 연애를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셔널 인콰이러>는 홈즈의 측근의 말을 인용해 “당시 신속하게 진행됐던 이혼 과정에서 크루즈와 홈즈는 이혼 합의서를 작성했다. 이 합의서에는 이혼 후에 크루즈를 곤란하게 하는 행동들, 가령 크루즈의 사생활이나 사이언톨로지에 대해서 언급하거나, 이혼 후 5년 동안 다른 남자와 공개 연애하는 것 등을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다”라고 전했다.
케이티 홈즈와 제이미 폭스.
이런 까닭에서일까. 올해 초 처음 폭스와의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 홈즈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언급을 회피했으며, 지난 8월 뉴욕에서 열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공연장에서 폭스와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됐을 때에도 이렇다 할 해명을 하지 않았다.
이제 크루즈와 약속한 기한은 얼마 남지 않았다. 오는 1월이면 홈즈는 크루즈에게서 완전히 해방(?)된다. 과연 홈즈는 그때가 되면 폭스와의 사이를 공개적으로 인정할까. 출처 <내셔널 인콰이어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lr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