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평창경로당 3층 유휴공간을 ‘작은 복지센터형 경로당’으로 활용
- 계원경로당 2층 빈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아이들의 놀이방 및 공부방으로 이용
- 이 밖에도 다양한 형태의 개방형 경로당 운영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어르신 전용 여가시설인 경로당이 손자부터 할머니까지 3세대가 소통하고 공유하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 경로당 내 주민개방 무료영화 상영식 - 이화경로당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경로당을 비회원 어르신 또는 일반 지역주민들도 함께 공유하는 신개념 지역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개방형 경로당』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지난 7월, 노인복지관이 멀어서 이용하기 힘들다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접근성이 좋은 평창경로당 3층 유휴공간을『작은 복지센터형 경로당』으로 전환했다.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댄스, 캘리그라피, 맷돌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회의·세미나·주민모임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등 지역 어르신 및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계원경로당 2층 빈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지난 5월부터 아이들의 놀이방 및 공부방,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전환해 아이와 엄마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화경로당은 지역주민과 함께 장 담그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교남경로당 등 7개 경로당에서 주민 개방 무료 영화를 상영하고 한마음경로당 등 8개 경로당에서는 2013년부터 인근 어린이집과 결연을 맺어 어린이집 아동들이 경로당을 방문하여 재롱잔치를 여는 등 다양한 개방형 경로당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그동안 어르신들만의 공간으로 인식되었던 경로당을 지역주민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바꾸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복지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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