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들이 기회가 적은 지역 장애인, 유난한 올해 무더위와 일상의 스트레스 해소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유난히도 무더웠던 올 여름내내 장기투병중인 환자를 돌보느라 힘들었던 가족을 위한 가을나들이...다가온 가을 만끽...
▲ 장기투병환자 간병가족 힐링캠프
서울주택도시공사 북부주거복지단(단장 이상현)은 30일 임대주택 입주민 중 장기투병환자를 간병하고 있는 가족 34명과 조손가정(조부모와 손자손년가 사는 가정) 6명을 초청해 힐링캠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포천허브아일랜드에서 진행된 힐링캠프는 장기투병중인 환자를 돌보느라 지친 가족들이 하루라도 힘든 일상을 떠나 가을을 만끽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남편이 5년전 뇌경색으로 쓰러져 간병하고 있는 김소래(74살, 가명)할머니는 “모처럼 야외 나들이로 가을을 느끼고, 다양한 허브체험을 할 수 있어서 큰 위안을 받았다”며,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고마워했다.
이상현 북부주거복지단은 “ 이번 행사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간병인을 쓰지 못하고 장기투병중인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에게 크게 위안이 되고, 이웃의 도움이 더욱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더 자주 힐링캠프 진행하고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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