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보고 듣고 만지는 오감만족 책 축제 현장으로 놀러오세요.”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영등포구청 앞마당과 당산공원에서 ‘제1회 영등포 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근두근, 도서관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북콘서트, 저자와의 만남 등 책과 관련된 다양한 공연과 체험, 기획 전시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우선 7일에는 인기 성우들이 들려주는 라디오 드라마 ‘자정의 픽션’ 라이브 공연과 비눗방을 마임쇼를 국내에 최초로 알린 오쿠다마시시의 비눗방울 공연 등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8일에는 극단 ‘이야기꾼의 책공연’의 ‘평강공주와 온달바보’ 공연과 우쿨렐레파크, 방송인 김자연 등이 출연하는 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음악 콘서트를 선보여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도 준비했다.
▲릴레이 저자와의 만남 ▲요술종이에 책 속 한 구절을 새기고 액세서리로 만들기 ▲책 속 주인공 되어보기 등 독서활동과 관련된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마련해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국의 역대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전시와 동화구연가가 생생한 동화를 읽어주는 ‘책 읽는 버스’, 자연 속 책 서가를 활용한 ‘숲 속 책 놀이터’ 등의 이색적인 공간도 마련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축제가 꾸며진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깊어가는 가을, 책 속에서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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