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동건 김정은 박신양. | ||
극중에서 박신양이 연기한 한기주는 서른셋. 김정은이 맡은 강태영은 스물 일곱 살로 등장했고 이동건은 박신양보다 여섯 살 아래의 윤수혁을 연기했다. 삼촌이었다가 형으로 밝혀지는 설정 때문에 여섯 살 정도의 나이차가 적당했기 때문. 그리고 오주은은 김정은과 고등학교 동창 사이로 극중에서 스물일곱 살 동갑내기로 등장했다.
그러나 박신양의 실제나이는 극중에서보다 네 살 많은 서른일곱이다. 서른인 김정은과 ‘일곱 살’의 나이차가 나는 것은 실제와도 같다. 때문에 촬영장에서 두 사람은 서로 ‘씨’라는 호칭으로 대한다.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겠지만 빡빡했던 촬영 일정 때문에 두 사람은 그리 친해질 기회도 갖지 못했다고 한다.
김정은과 이동건도 실제로는 다섯 살 차이가 난다. 극중에서는 엇비슷한 나이로 등장해 서로를 친구처럼 대하며 이름을 부르는데 이동건한테 김정은은 한참 누나인 셈. 실제 이동건과 김정은도 서로에게 ‘씨’라는 호칭으로 대하고 있다. 또 김정은과 극중에서 동갑인 오주은은 실제로는 이동건과 동갑인 스물다섯 살이다. 평소 김정은에게는 ‘언니’라고 부른다고. 극중에서 ‘기주씨’로 부르는 박신양에게도 실제로는 ‘오빠’라는 정다운 호칭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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