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이 ‘일일 취업상담사’가 되어
구직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취업상담 진행
- 2012년 조계사에 일자리나눔터 개설 이후 취업자 383명에 이르러
- 찾아가는 취업상담실, 일․구데이 등 다양한 현장밀착형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중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0월 12일(수)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조계사(우정국로 55) 대웅전 마당에서 「제7회 종로구 & 조계사 일자리나눔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지난 2013년 종로구와 조계사의 일자리나눔 업무 협약(MOU) 1주년 기념으로 개최된 ‘제1회 채용박람회’에 이어 7회째 개최하는 것으로 현장중심의 취업지원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을 위한 일자리 제공 및 취업 정보 나눔의 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구직컨설팅(구직표, 이력서 작성 및 면접기술 안내) ▲구인·구직자간 현장채용 면접 ▲취업교육 및 직업훈련안내 ▲어르신상담센터 운영 ▲사회적기업 홍보 ▲부당해고, 산업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을 위한 노동옴부즈만 안내 등 다양한 구성과 함께 ▲구직상담자를 대상으로 이력서 작성에 필요한 증명사진을 무료로 촬영 ‧ 인화해주는 이벤트도 제공한다.
산모도우미, 호텔 룸메이드(room maid), 경비, 외식업체 주방보조 등 10여 개의 구인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직종의 인력 3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구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신임경비 ‧ 산모도우미 교육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공공근로 및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들에게도 민간 일자리로의 취업지원을 위해 이번 채용박람회에 참여토록 하고, 참여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해준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이 직접 일일 취업상담사가 되어 구직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취업상담을 진행하면서 구직자의 입장을 이해하는 자리를 갖게 된다.
한편, 구는 구민들을 위한 일자리 지원 및 확대를 위해 지난 2012년 10월 조계사와 ‘일자리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종로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조계사 일자리나눔터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구인·구직표 작성법, 취업상담기법 등을 정기적으로 교육하며 각종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일자리나눔터 개설 이후 다녀간 구직자는 약 967명, 취업자는 383명(2016년 8월말 기준)에 이르며 취업률이 39.6% 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취업전문 기관이 아닌 종교기관에서 자치구와 함께 취업알선을 진행해 거둔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 참가를 원하는 주민들은 행사 당일에 조계사 대웅전으로 오면 되고, 자세한 문의는 종로구 일자리경제과로 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다양한 취업지원 방안을 고민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종로의 고유한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 사업을 최대한 발굴하고 관내 민간기관과 협력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해 총 5,234명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목표인원이었던 5,149명 대비 1.7%를 초과 달성하고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5,443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 현장밀착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종로구&조계사 채용박람회 외에도 ▲‘금요일에 만나요, 찾아가는 취업상담실’ ▲구인·구직 만남의 날 ‘일·구데이’ ▲구인·일자리발굴단 ▲취업박람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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