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대관씨 | ||
지난 23일 김주하 아나운서의 시이모부가 된 송대관에게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짤막한 소감을 들어봤다.
─김주하 앵커가 조카며느리가 되는데 기분이 어떤가.
▲정말 반가운 일이다. 그렇게 똑똑한 사람이 우리 가족이 된다니 영광이다. 우리 (강)필구와 함께 행복한 부부 생활을 만들어가기 바란다. 우리 집사람도 그렇고 처가 식구들 대부분이 매우 기쁜 마음으로 결혼식을 기다리고 있다.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언제 알게 됐나.
▲젊은 사람들 만나는 것까지 우리가 알 수 있겠나. 두 사람의 결혼이 결정되고 난 뒤에서야 집사람을 통해 알게 됐다. 처가 식구들이 대부분 미국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가까운 친척이 우리뿐이다. 결혼식 뒤에는 우리가 이들 부부를 잘 챙겨줘야 할 것 같다.
─예비신랑인 강필구씨는 어떤 사람인가.
▲난 필구의 성장과정을 쭉 지켜봐 왔다. 품성이 올곧고 성실하다. 학창시절엔 모범생 그 자체였고 사회생활을 해 나가는 모습에도 믿음이 간다. 훌륭한 남편, 가장이 될 것으로 믿는다.
─김주하 앵커에 대한 평소 느낌은 어떠했나.
▲개인적으로 인사를 나누거나 알고 지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평소 똑똑하고 믿음이 가는 앵커라고 생각해왔다. 풍기는 인상도 얼마나 좋은가. 김주하 앵커가 뉴스를 전달하면 그 얘기에 신뢰가 간다. 다만 너무 똑똑한 성격의 김주하 앵커와 결혼한 우리 필구가 제대로 숨이나 쉬고 살지 걱정이다.(웃음) 물론 농담이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두 사람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을 남긴다면.
▲김주하 앵커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훌륭한 앵커우먼이자 나무랄 데 없는 커리어우먼이다. 하지만 가정생활은 사회와 또 다를 것이다. 방송에서 보이는 이미지처럼 가정에서도 그렇게 엄격한 모습이라면 화목한 가정이 되기 어렵다. 그러니 가정에서는 좀 더 친근한 아내가 되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