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해안단구(천연기념물 제437호) 정동진~심곡 바다부채길
[강릉=일요신문]유인선 기자 = 약 2,300만년 전 지각변동으로 인한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해안단구’ (천연기념물 제437호)가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강릉시는 오는 17일 오후 3시 심곡항 일원(강릉시 강동면 소재)에서 정동~심곡 구간 해안단구 탐방로(이하 바다부채길) 준공에 따른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바다부채길은 지난 2012년 5월 국토부 공모사업인 ‘동서남해안 초광역 개발권 중점사업’으로 선정, 총 사업비 70억원(국비 35억원, 도비 10억 5000만원, 시비 24억 5000만원)이 투자, 총 길이 2,86km로 이루어져 있다.
바다부채길은 전국 최장거리 해안단구의 천혜의 환경자원을 이용한 힐링 트레킹 공간 제공을 위해 조성됐으며, 대한민국 건국 이래 단 한 번도 민간인에게 개방된 적 없는 곳으로 국방부와 문화재청의 협의와 허가에만 2년간의 시간이 소요 됐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 전국 제일의 ‘절대 비경을 품은 해안산책로’로 2018동계올림픽을 통해 동해바다의 절경과 아름다운 강릉을 홍보하여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