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벽면 모습. 입주자 대표회의 제공.
시공사들은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부분 재시공이냐, 전면 보수냐를 두고 아파트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자 대표회의 관계자는 “시공 3사가 이 핑계 저 핑계로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며 “1년차 유지보수 기한이 다가오는데, 시공사들은 시간이 지나면 제풀에 떨어질 거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긴급한 하자 건 외에도 부실시공, 일반하자에 대해 시공 3사는 무 대응으로 일관해 입주민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며 “입주자 대표회의는 입주자의 권리를 위해 하자보수 책임사인 시공 3사에 신속한 조치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