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국토교통부·구리시와 총사업비 1,368억 원 재원분담 및 시행방안 합의
- 시, “수도권의 커다란 동서축인 북부간선도로의 만성정체 해소로 교통흐름 원활 기대”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는 이달부터 북부간선도로 중 태릉~구리IC 2.7km 구간을 확장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본선 차로수 부족에 따른 병목현상으로 인해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이다.
※ 북부간선도로 태릉~구리IC구간 총 4.78km 중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에서 확장하는 2.08km 제외
▲ 태릉-구리IC간 광역도로 확장 사업 위치도
북부간선도로의 구간별 확장방안을 살펴보면, 서울시 구간 1.25km는 북부간선도로의 양측으로 1차로씩 확장하고, 구리시 구간 1.45km는 기존의 도로폭 조정 등을 통해 본선 6차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북부간선도로는 서울시와 구리시를 연결하는 주간선도로로, 2007년 12월 국가와 지자체가 50:50 비율로 사업비를 부담하는 광역도로 사업으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2009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이후 사업비 분담 및 시행방안에 대한 서울시와 구리시 간 이견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되어왔다.
서울시는 약 7년에 걸쳐 관련 기관(국토교통부, 구리시, LH공사)에 도로확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속적으로 설득하였고, 구리시 구간에 대한 서울시의 재원투자 등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올해 1월 사업 시행 및 재원분담 방안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또한, 5월에는 사업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중앙투자심사에 통과해 본격적으로 도로확장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 태릉-구리IC간 광역도로 확장 사업 조감도
○ 사업시행 방안
- 설 계 : 서울시에서 통합 발주 및 시행
- 보상 및 공사 : 행정구역별 서울시와 구리시 각각 시행
○ 사업비 분담 방안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달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여 2017년까지 완료하고, 2018년부터 착공해 2019년까지 확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서울시와 구리시, 남양주 간 주요 교통축인 북부간선도로에서 상습적으로 정체되는 태릉~구리IC 구간을 확장하여, 만성적인 적체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면서 “주변의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고,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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