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지난달 29일 2016대구사진비엔날레가 개막했다. 오는 11월 3일까지 대구시내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사진축제로 알려져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2016대구사진비엔날레는 다양한 부대전시와 이벤트로 풍성한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세계 대학 기반의 사진 축제인 ‘Net Photo Festival’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시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중앙대를 포함해 한국 6개 대학(경일대학교, 경운대학교, 계명대학교, 대구예술대학교, 영남대학교)과 미국 파슨스 대학교, 독일 브레맨 대학교, 스웨덴 우메아 대학교 등 미주, 유럽, 아시아의 7개 대학이 참여해 봉산문화의거리 12개 갤러리에서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전시를 진행한다.
각 학교의 지도교수들이 큐레이터가 돼 참여 작가를 선별하는 방식으로 기획됐으며 세계 각 대학 사진 전공 출신 및 교수들의 전시 및 상호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10월 3일과 5일에는 각 대학에서 시간별로 참여 작가들을 소개하고 작품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예술교육의 미래를 토론하는 등 국제적인 교류의 기틀 마련을 위한 세미나도 열린다.
‘Net Photo Festival’의 전시 기획자인 중앙대 이용환 교수는 “페스티벌의 제목인 ‘Net’의 의미와 같이 이번 전시가 관계망을 시작으로 교류 기회를 확대하고 경험을 나누는 귀중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온 국민과 시민이 함께하는 ‘스마트폰 사진 촬영 대회’도 진행된다. 2016대구사진비엔날레와 관련된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응모하는 이벤트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는 대구사진비엔날레 모바일 홈페이지에 접속해 1인 3점까지 사진을 올린 후 간소한 절차에 따른 정보 입력만 하면 된다. 15일까지 접수가 진행되며 심사를 거쳐 일반부 15명과 학생부(초, 중, 고교생) 15명 등 총 30명의 입상작을 선발한다. 입상작은 19일 전후로 대구사진비엔날레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최고상인 금상의 경우 각각 100만 원이 상금으로 수여된다.
‘Net Photo Festival’, ‘스마트폰 사진 촬영 대회’ 등 2016대구사진비엔날레를 통해 진행되는 전시와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사진비엔날레 홈페이지 및 (사)대구사진비엔날레 조직위원회 문의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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