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으로 스트레스 해소, 최상의 행정 서비스 제공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의 한 자치구에서 음악을 곁들인 소통과 친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고객인 주민들에게는 최상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힐링콘서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10일 오후 2시부터 구청 다목적강당에서 업무로 지친 직원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 감성 교육 힐링콘서트를 진행한다.
기존 교육 방식과 달리 음악을 접목해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통해 진정한 친절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계획됐다. 자기 자신의 마음이 어지럽다면 주민을 대할 때 진심에서 우러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점에서 출발한 것이다.
음악과 소통을 통한 힐링콘서트에서는 피아노, 바이올린, 더블베이스, 첼로 앙상블팀이 클래식과 가요를 연주하고 강연 경험이 풍부한 소통 전문가 두 명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통 강사는 ▲소통을 통한 효과적인 갈등관리 ▲감정 필터링 ▲상한 감정 버리기 등 직원들이 업무를 처리하며 겪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연한다.
이날 강연이 끝난 뒤 팝페라 가수 최의성을 초청해 팝페라 무대를 진행하는 등 힐링콘서트라는 이름에 맞게 마지막까지 직원들이 편안히 교육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 구청 직원은 “평소에 들었던 교육과는 다르게 라이브로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편안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이 있듯이 내부 직원들의 마음이 넉넉하고 편안해야 밖으로 드러나는 행동에도 여유가 묻어나고 친절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감성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대문구는 이달 20일에도 편백숲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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