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9일 이틀간 동대문구 장한로에서 진행되는 제5회 세계거리춤축제에참가한 댄스팀이 퍼레이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9일까지 장한평역부터 장안동사거리로 이어지는 도로 1.2km 구간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6 세계거리춤축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동대문구 세계거리춤축제에서는 ▲국제 커버댄스 경연대회 ▲넌버벌 퍼포먼스 대회 ▲퍼레이드 경연부터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행사 첫날인 8일(토)에는 오후 1시부터 대규모 댄스 퍼레이드, 국제커버댄스 경연 및 한예종, 서예종 학생들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 세계거리 춤축제 k팝 커버댄스 선보이는 참가자들
▲ 세계거리 춤축제 국악공연
무엇보다도 40여 개 팀 700여 명이 참가한 퍼레이드 경연이 화제가 됐다. 의장대를 시작으로 마카오, 홍콩, 태국 등 다양한 나라의 춤꾼들이 장한로를 누비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치어리딩, 라인댄스, 태권도 팀이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제에 참여한 한 관객은 “주말에 집 근처에서 춤 축제를 한다기에 아이와 함께 나왔는데, 아까 치어리딩 팀이 공중으로 확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아이가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내일 불꽃놀이도 한다는데 또 와야겠네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한로를 찾은 관객들은 댄스 경연 외에도 추억의 DDR부터 소규모 어쿠스틱 공연, 세계 춤 배우기, 각국 다양한 음식 등을 즐길 수 있었다.
이날 오후 7시 세계거리춤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참가팀 경연 외에도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볼거리, 놀거리를 준비했으니 다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풍성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세계거리 춤축제 스트릿댄스 공연
▲ 세계거리 춤축제 인사말하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 세계거리 춤축제 공연 보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과 내빈들
사단법인 세계거리춤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와 동대문구가 후원하는 세계거리춤축제 일정 이튿날인 9일(일)에도 넌버벌 퍼포먼스 경연, 동남아 6개국 참여 커버댄스 및 가수 축하 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모든 일정이 끝난 뒤 오후 9시부터 진행된 불꽃놀이는 관객들에게 세계거리춤축제의 화려한 피날레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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