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황주홍 의원실
산림청에서는 해외산림자원개발을 하려는 업체에 2012년부터 2016년 6월까지 766억 2600만원을 저리로 융자했지만 그동안 반입한 양은 1,211,963㎥로 총 생산량의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양이다.
반입비율은 2011년 16.4%, 2012년 20.5%, 2013년 43.3%, 2014년 49.3%로 꾸준히 늘어났지만 2015년에는 28.8%로 무려 10% 가까이 반입률이 떨어졌다. 2015년 갑자기 반입률이 떨어진 것은 수익성 악화 및 원재료 수급 악화로 현지 가공공장을 매각하거나 중단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부융자를 받아 해외산림자원개발을 시작한 업체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LG상사는 사업을 매각했고, 베트남의 산림조합중앙회와 GE에너지, 러시아의 TIC는 사업을 접었다.
대기업 군 가운데 대상홀딩스와 SK네트웍스는 2014년, 2015년 연속 반입물량이 없었고, 삼성물산은 2014년, 포스코는 2015년에 목재를 전혀 반입하지 않았다.
황주홍 의원은 “물류비용이 많이 들고, 생산목재의 수요처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반입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사업 초기에 이미 예견할 수 있었던 만큼 산림청은 국내반입률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