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아버지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문근영은 언급을 자제하는 편이다. “깊은 뜻과 의지를 가진 할아버지가 문근영의 할아버지로 주목받을까 걱정된다”는 완곡한 표현을 들려줄 뿐이다. 자신이 외할아버지의 손녀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자세한 설명은 매니저인 김흥겸 실장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 사실 문근영 본인도 <일요신문> 기사가 보도되기 전까지는 가정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사연있는 가족사가 소개되자 사무실측에선 이를 외할머니에게 알렸고 문근영은 그제야 외할머니를 통해 통일운동가의 험난한 길을 걸어온 외할아버지의 사연을 듣게 됐다.
“통일운동가 활동으로 장기수 복역을 하신 게 사실 나쁜 일은 아니지만 수차례 옥고를 치르셨기 때문에 어린 근영양에게는 자세히 알려주지 않았던 것 같다”는 김 실장은 “외할머니의 설명을 통해 기사가 나온 이유와 과정을 들은 근영양은 긍정적으로 모든 사실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한다.
안타깝게도 문근영의 외할아버지인 류낙진옹은 지난 4월1일 밤 광주 현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문근영과 가족들은 부의금 5천만원 전액을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 본부에 전달해 류낙진옹의 떠나는 발걸음에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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