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후 3개월 지난 모든 개와 고양이 접종해야
- 접종 계획두수 1,000두
- 예방접종 미실시 소유주에게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24일까지 지역 내 지정 동물병원에서 가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광견병은 개, 고양이 등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에게 물렸을 때 감염되는 질병이다. 발병하게 되면 뇌척수염과, 발열, 구토, 경련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광견병은 1993년 국내 첫 발병 이후 경기도, 강원도 등에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치사율이 100%에 가깝기 때문에 가정에서 기르는 동물의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또 가을철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야생동물이나 유기동물과의 접촉을 삼가야 한다.
예방접종 대상은 용산구 지역 내 생후 3개월이 지난 모든 개와 고양이다. 지정 동물병원 25개소에서 시술료 5,000원을 내고 접종시키면 된다. 예방백신 약품 값은 무료다.
접종 계획두수는 1,000두다. 약품이 조기 소진될 수 있으므로 사전 문의 후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반복접종은 동물병원 수의사와 상담 후 접종한다.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억류, 살처분, 기타 필요한 조치가 가능하다. 반려동물 소유주에게는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광견병은 치사율이 높은 인수공통전염병”이라며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반려동물에 대한 광견병 예방접종이다. 기간 내 관내 지정 병원에서 꼭 접종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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