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는 소통의 장 마련
- 아동친화도시 추진 관련 발표 및 토론, 질의 및 응답 시간으로 구성
- 2017년 하반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 발굴·추진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0월 12일(수) 오후 2시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주민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는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생존·보호·발달·참여 등 4대 권리를 충분히 누리며 살아가는 도시를 말하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하는 도시를 대상으로 평가를 통해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해 주고 있다.
이번 포럼은 구정 전반에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권리(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의 실현과 아동이 살기 좋은 행복도시 종로를 구현하기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나아가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포럼은 아동관련 전문가인 서울여대 김진석 교수, 서울시립대 김주일 교수를 포함한 아동관련 기관 및 관심 있는 주민 200여명이 참석해 ‘종로구 아동친화도시 조성 추진 방향’을 주제로 약 2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서울여대 김진석 교수와, 서울시립대 김주일 교수가 각각 ‘아동친화도시의 개념 및 추진 방향’과 ‘종로구 지역 특색에 맞는 아동친화도시 조성방향’에 관한 주제로 30분 간 발표를 한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김진석 교수 사회로 김주일 교수, 종로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한성모 회장, 청운중학교 박태율 교감 등 총 4인의 패널이 아동학대 예방, 학교 폭력, 왕따, 학생체벌에 대한 정책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고, 토론 후 토의 내용에 관한 질의 및 응답 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종로구는 총 인구 155,433명 중 28,143명이 아동인구로 총 인구 대비 18%가 아동인 만큼 아동이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으로서 권리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 위해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게 됐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국 30개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했다.
4월에는‘유니세프(Unicef)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5월에는 미취학아동 부모, 어린이와 부모, 청소년과 부모, 아동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아동의 시각과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정책 발굴을 위해 아동실태조사 및 아동영향평가 연구를 실시하는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종로구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제정 ▲ 아동의 의견 개진과 의견 수렴을 위한‘아동의회’또는‘아동위원회’구성 ▲ 아동에 관한 사업을 쉽게 알아보고 아동 관련 예산이 적절히 확보되고 있는지 분석하기 위해‘아동 예산서’발간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할 예정이다.
종로구는 2017년 하반기 아동친화도시 유니세프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포럼은 아동이 살기 좋은 행복도시 종로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미래의 주역인 아동이 시민으로서 존중받는 종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