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변화 역시 마찬가지. 영화 <역도산>의 설경구가 그러했고 <내 이름은 김삼순>을 위해 6kg을 늘린 김선아가 그렇다.
과거 사진을 비교해 보면 김선아의 몸매는 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 서서히 변화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데뷔 당시인 98년에 촬영된 사진을 보면 김선아는 상당히 마른 체형이었다(1).
갸름한 얼굴에 가는 어깨선까지 ‘삼순이’와는 전혀 다른 모습.
그런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살이 붙기 시작한다.
그렇다고 ‘삼순’의 이미지가 되어간다는 것은 아니고 볼륨감 넘치는 여성으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지난 2003년에 열린 제24회 청룡영화제 당시 김선아는 상당히 파격적인 노출 의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2).
갸름한 얼굴형이나 가는 어깨선은 여전하지만 전체적인 이미지에서 풍기는 불륨감이 돋보인다.
1년 뒤인 2004년 제40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역시 김선아는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나타난다(3).
1년 전에 비해 노출 수위는 다소 낮아졌지만 가슴골이 훤히 드러나 보이는 클리비지룩 계열의 드레스에서 섹시미가 풍겨난다.
‘삼순이’로 변신하기 직전인 영화 <잠복근무> 기자시사회에 나타난 김선아는 영화 속 컨셉트에 맞춰 교복 차림이었다(4). 영화 속 모습에 비해 다소 살이 찐 모습이다.
이 시기는 <내 이름은 김삼순>에 캐스팅된 직후로 조금씩 체중을 불리고 있던 상황.
‘김선아와 김삼순의 중간 모습’ 정도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