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1일까지 관내 다문화 자녀 및 동반 부모 선착순 40명 모집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다문화 가정에 요즘 뜨는 드론이 찾아간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드론을 조립하고 비행 연습까지 체험할 수 있는 ‘드론 만들기 과학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바쁜 일상 탓에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갖기 어려운 다문화가정에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과학교실은 지난 8월 2일 개관한 융합인재교육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색하던 중 개설되었다.
특히, 요즘 여가생활로도 자리 잡을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있는 드론을 소재로 하여 다문화 자녀?부모가 함께할 수 있도록 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하게 되었다.
이번 교실은 23일부터 3주간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씩 구청 별관 융합인재교육센터 2층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드론을 ‘알자! 만들자! 날리자!’라는 테마로 드론의 원리부터 실제 비행연습까지 전 과정을 망라하여 직접 배울 수 있게 된다.
첫 번째 시간인 23일 ‘알자!’ 시간에는 ▲비행기의 원리, ▲드론의 원리 체험을, 두 번째 시간 30일 ‘만들자!’ 시간에는 ▲드론 조립, ▲시운전, ▲드론 운영법을 배운다. 마지막 11월 6일 ‘날리자!’ 시간에는 그간 배운 이론 학습을 바탕으로 ▲드론안전교육을 받고 직접 ▲비행연습을 할 수 있게 된다. 단, 드론 비행은 실내에서 이루어진다.
강의는 현재 융합인재교육센터에서 Fab Lab(팹랩)교실을 담당하고 있는 이화여대이화창의교육센터 소속 과학 전문 강사들이 여러 과학 원리를 접목하여 참가자들에게 알기 쉽게 드론 만들기 수업을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다문화 학생 및 동반 학부모 40명으로 총 20가족으로 오는 21일까지 영등포구 교육지원과로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재료비 1만원만 납부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융합인재교육센터는 코딩교육, 3D프린터 교육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많은 호응을 받았다.”며, “앞서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모든 이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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