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정책 사례 발표
- 국내.외 전문가 및 단체 참여해 행복한 미래위한 고민과 해법 제시하는 국제회의
- 종로행복드림이끄미 단장 ‘주민이 만드는 지역행복 이야기’ 주제로 사례발표
- 사례발표와 함께 행복정책관련 선진사례 벤치마킹 및 사업 아이디어 발굴
- 종로행복드림프로젝트. 수원시, 전주시, 강동구 등 타 자지단체 벤치마킹 이어져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가 주민행복을 위해 지난해 1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작한 ‘행복드림프로젝트’가 세계에 전파된다.
▲ 종로행복상상테이블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0월 13(목) 한국전통문화전당(전북 전주시 완산구 현무1길 20)에서 열리는 ‘제2회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 에 참여해 주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정책인 「종로행복드림프로젝트」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는 ‘지역의 미래, 지역화’란 부제로 전주시와 세계적인 지역화 운동단체인 국제생태문화협회(Local futures) 및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컨퍼런스다.
국제회의에서는 ‘행복의 경제학’의 저자로 잘 알려진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Helena Norberg Hodge) 대표를 비롯한 국내 · 외 전문가 30여 명이 참가해 행복관련 글로벌 경제에 따른 문제와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기 위한 사례를 공유한다.
▲ 2016 종로구 라이나전성기재단 행복드림부메랑사업
이번 국제회의에 종로구는 ‘행복담론, 지역의 힘’을 주제로 참여해 실질적인 행복증진 방안을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정책인 「종로 행복드림 프로젝트 2.0」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구는 2015년을 행복종로 원년의 해로 정하고 전국 최초로 행복에 대해 소통할 전담팀인 ‘행복드림팀’을 신설했으며 주민주도 워킹그룹인 ‘종로행복드림이끄미’와 함께 행복을 찾아서 인증샷 캠페인, 종로행복드림부메랑사업, 종로행복상상테이블 등 다양한 행복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국제회의에서는 주민들의 실질적 참여 활동을 이끌고 있는 종로행복드림이끄미 배안용 단장이 ‘주민이 만드는 지역행복 이야기’를 주제로 그간 행정과 주민들의 협업을 통한 노력과 성과를 발표하며 종로행복드림프로젝트를 국제적으로 알리게 된다.
더불어 이번 국제회의 참석을 통해 행복정책 선진 ․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구 행복정책 추진 및 행복지표 개발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종로행복드림프로젝트’는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수원시, 전주시 및 서울시 강동구, 강남구, 용산구 등 타자치구의 벤치마킹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 정부3.0 소통분야에서 종로행복드림프로젝트가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우리구의 종로행복드림프로젝트가 국제회의에 소개되며 종로를 넘어 전국과 국제적으로 전파되고 있음에 큰 자긍심을 갖게 된다.”면서 “특히 이번 국제회의에 소개된 선진 행복정책을 우리구 행복정책에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된 ‘행복추구권’을 실질적으로 실현하는 종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행복드림이끄미 인증샷 사진
종로행복드림프로젝트의 ‘행복드림’은 종로구가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행정을 펼쳐 주민들에게 ‘행복을 드린다.’는 의미로 법령에 따라 다수의 주민을 대상으로 일방적으로 기존 행정서비스로는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어렵다고 판단해 주관적인 개념인 행복을 행정에 접목한 것이다.
즉 가난하지만 국민의 행복지수가 세계 1위인 작은 나라 부탄왕국처럼, 국가 발전정도를 국민들의 행복도(국민총행복)로 평가하고 그에 맞는 정책을 추진해야 해야 한다는 뜻으로 올해에는 ▲종로행복정책콘테스트 ▲주민들이 강사가 되어 행복사례 전파하는 종로 행복친구(親區) ▲사회공헌기업(기관)과 연계하여 일정 금액을 적립해 지정․기부하는 ‘종로 행복 부메랑 운동’ 등 실질적인 행복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