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동인직업직업재활센터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직업재활센터의 생산품들은 총구매액의 1% 이상을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대상에 속하는 만큼 공공기관들의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동인복지재단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동인직업재활센터의 경우, 장애인이 직업생활을 통해 자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곳으로 현재 장애인근로자 2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중 17명은 지적장애, 자폐성 장애, 정신장애 등을 갖고 있는 중증장애인이다.
동인직업재활센터에서 근무하는 장애인들은 쇼핑백 임가공을 비롯해 책자 및 홍보물 인쇄, 현수막, 배너 제작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며 우수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 신뢰를 얻고 있다. 사업을 통해 창출된 판매 수익금 전액은 근로 장애인과 훈련 장애인의 급여 및 수당으로 지급된다.
또한 근로 장애인과 훈련 장애인의 복지 향상을 도모하고 지속 가능성 있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 직접 고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고용부담금 납부 사업체와의 연계고용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연계고용은 장애인 고용 의무가 있는 사업주가 연계고용 대상 사업장과 도급계약을 체결한 경우 고용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로 동인직업재활센터는 부산지역 대표 기업이나 병원 등과 연계고용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계약 상대방 사업체의 부담금 감면을 위해 노력 중이다.
아울러 고품질의 인쇄물을 공급하기 위한 설비와 체계를 구축해 부산광역시청 및 기초지자체, 여러 공공기관으로 판로를 확대해나가는 등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힘 쓰고 있다.
동인직업재활센터 정상훈 원장은 “전국 최고의 장애인직업 재활시설을 만드는 목표 아래 다양한 노력을기울이고 있다”면서 “소속 장애인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역량을 높이기 위한 각종 지원은 물론 영화관람, 맛집탐방, 캠프, 야구관람 등 다양한 사회재활프로그램도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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