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회는 서울시의 편의시설 설치 현황과 편의시설지원센터의 운영상 문제점을 진단하고, 편의시설 설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편의시설 설치율이 높아졌지만 아직도 많은 장애인들이 자유로운 사회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현실과, 법 규정의 한계로 실질적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편의시설의 문제점을 짚어 보고 제도 보완 방안을 폭넓게 모색했다.
또한 현장에서 편의시설에 대한 기술 지원, 편의시설 개선. 확충 및 홍보 등 큰 역할을 담당하는 편의시설지원센터의 운영상 문제점을 진단하고 센터의 인력과 예산 보강을 위한 조례 제정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토론회는 박마루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을 하고, 최광훈 센터장(서초구 편의시설지원센터)이 ‘무장애 도시 서울을 위한 편의시설지원센터의 역할과 과제’로, 성기창 교수(한국복지대학교 유니버설디자인과)가 ‘편의시설 중심 유니버설디자인 실현을 위한 노력 및 증진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서 윤두선 지회장(서울시 지체장애인협회 용산구지회), 이운용 사무처장(서울시 지체장애인협회), 김순심 기술요원(노원구 편의시설지원센터)이 토론자로 나서 의견 발표를 했다.
박마루 의원은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복지 증진을 위해 편의시설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함께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편의시설 개선 및 설치 방안 마련을 위한 TF팀 구성, 편의시설지원센터 설치 근거 조례 제정, 관련 예산 확보를 약속했다.
또한 “「서울시 편의시설 활성화 촉진대회」를 열어 시민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모아진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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