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무형유산으로 등록된 아리랑 비롯하여 가곡, 바라춤, 승무, 처용무, 판소리 등 공연
- 가족과 함께하는 다도(茶道) 체험도 함께 진행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오는 10월 15일, 16일 양일간 오후 3시부터 도봉구(구청장 이동진)의 명산 도봉산에 소재한 천년고찰 도봉사에서 ‘세계무형유산과 함께하는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한국 전통사찰이 2009년 OECD로부터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관광 상품으로 선정되면서 전통사찰이 지니고 있는 자연적, 문화적 가치를 탐닉하려는 내·외국인의 관심과 참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도봉산의 수려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천년고찰 도봉사에서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전통문화를 이주희 무용단을 중심으로 펼쳐보인다.
이주희 무용단 외에 신라 헌강왕 때 처용설화에서 비롯된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196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되었으며 불교적 색채가 강한 독무로 한국무용 특유의 ‘정중동·동중정’의 정수가 잘 표현되어 민속무용 중 가장 예술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승무’, 악귀를 물리치고 도량을 깨끗이 하며 마음을 정화한다는 의미로 서양악기 심벌즈와 같이 생긴 바라를 들고 춤을 추는 ‘바라 춤’, 서민문화를 대표하는 ‘판소리’, 민중들 사이에서 저절로 생겨나 구전으로 전해지고 불려온 ‘민요’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산사음악회는 우리 문화의 전통성을 유지·보존하며 대중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로 구는 함께 즐기는 공연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구의 자랑인 도봉산에 위치한 천년고찰 도봉사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로 수놓은 아름다운 세계무형유산과 조화를 이루는 산사음악회가 개최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내외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스레 선보일 수 있는 축제의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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