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로등, 신호등, 전신주 등에 총 172개 설치해 광고물 부착 근절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양평2동 ‘걷고싶은거리’ 일대가 불법광고물 제로 거리로 새롭게 탄생한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양평로 일부 구간과 대림역 주변에 광고물 부착방지판 172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 부착방지판 설치 전,후 사진
가로등과 전신주 등에 어지럽게 붙은 광고 전단지와 벽보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불청객 중 하나다.
불법 광고물을 없애기 위해 구는 상시 단속반 운영, 수거보상제 실시 등 지속적인 단속과 사후관리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부착형 광고물 특성상 설치 및 이동이 쉽고 정비 후에도 그 흔적이 남아 미관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구는 첨지류 광고물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위해 전신주 등에 부착방지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치하는 불법 광고물 부착방지판은 총 172개로 ▲가로등, ▲전신주, ▲신호등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설치 구간은 양평2동 ‘걷고싶은거리’와 대림역 주변이다. 양평동 일대는 ‘걷고싶은 거리’ 선정에 따른 쾌적한 거리 조성이 우선적으로 필요했다. 또한, 대림역 주변은 이동인구가 많아 불법첨지물 발생이 특히 집중되어, 미관을 저해할 뿐 아니라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가로환경 개선이 꼭 필요한 구간이었다.
한편, 구는 매년 구간을 지정하여 경인로, 영등포로, 대림로 등에 순차적으로 광고물 부착방지판을 설치하여 첨지류 광고물 부착 근절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 외에도 구는 불법 유동광고물 설치를 방지하기 위해 △불법 광고물 근절 캠페인, △평일 및 주말 단속반 운영, △수거보상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주범인 불법 광고물을 근절해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로 만들어 시민분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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