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세 이상 어르신 및 어르신이 포함된 가족, 젊은세대 등 다양한 계층 참여
- 12일(수) 예선을 통해 선발된 총 10팀 본선 진출
- 응원상 포함 총 13개 팀에게 330만 원 시상금 차등지급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 어르신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죠, 내 나이가 어때서 ~ ’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경로의 달을 맞아 오는 24일(월) 오후 2시 종로구민회관(지봉로5길 7-5)에서 지역 내 어르신과 주민들이 함께하며 화합하는 노년 흥, 열정, 즐거움에 물들다 「2016 시니어 슈퍼스타 종로」를 개최한다.
종로구 주최,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에게 활발한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과 어르신 간 소통과 세대융합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대상은 ▲관내 거주 중인 60세 이상 어르신 ▲60세 이상 어르신이 포함된 2인 이상의 가족 또는 팀 ▲관내 노인관련 단체 및 기관 등으로 어르신과 젊은 세대가 한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고 노래, 춤, 악기연주, 기타 장기 등 예능 전 분야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구는 이날 행사를 위해 지난 9월 12일부터 10월 7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았으며, 12일(수) 예선을 통해 선발된 총 10팀이 본선에 참가해 숨겨둔 끼와 재능을 발휘하게 된다.
본선은 식전 난타공연 및 상명대학교 무용학과 학생들의 장구춤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 2부 참가자 10팀의 춤, 노래 등 다양한 끼를 선보이는 경연대회, 3부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카펠라 그룹 DIA과 트로트 가수 지나유가 어르신들과 주민들의 귀를 즐겁게 할 특별공연도 펼친다.
뮤지컬 배우 박무진과 명지대 공연예술학과 교수 등이 각각 예선, 본선 심사를 맡아 음정, 박자, 가사정확도, 팀 구성 등에 대해 심사를 진행한다. 어르신과 젊은 세대가 함께 이루어진 팀의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한편, 본선 고득점 순에 따라 응원상을 포함한 총 13개 팀에게 330만 원의 시상금이 차등지급 되며, 본선행사에는 60세 이상 어르신 및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함께 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세대 간 통합 및 잊혀져가는 경로효친사상을 되새겨 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끼와 열정을 맘껏 펼치고 젊은 세대와 함께 화합하며 활기찬 노후생활을 즐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로구의 경우 65세 이상 어르신이 24,890명으로 전체 인구수의 16.1%(2016년 9월 기준)를 차지하며, 어르신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효(孝)’ 문화를 발전․확산시키기 위해 ▲효 예절교육 ▲어린이 효 백일장 ▲한 지붕 3대 가족 기념사진 촬영 ▲어르신 꽃피는 웨딩쇼 ▲효 골든벨 ▲어르신 위안잔치 등 다양한 효 문화 진흥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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