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산책하기 좋은 가을철, 반려동물 또한 산책을 즐기는 계절이 다가온다. 동시에 산책 중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동물과의 접촉 빈도도 높아져 반려동물과 그 소유주의 건강을 위협하기도 한다.
이에 대비하여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가을철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을 위해 예방백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광견병이란 사람이 광견병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동물에게 물려 걸리는 것으로, 발병되면 발열, 두통에 이어 경련, 마비, 혼수상태에 이를 만큼 위험한 질병이다.
집에서 키우는 개와 고양이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동물과 접촉할 경우 광견병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반려동물은 그 가족을 위해서도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구는 광견병 발병률이 높은 가을철을 대비하여 예방백신을 지원한다. 평소 광견병 접종 비용은 2만 5천원 안팎이지만 구에서 예방백신 지원을 통해 소유자의 비용 부담을 낮췄다. 소유주 부담은 접종료 5천원.
접종 대상은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생후 3개월 이상의 개, 고양이이다. 소유주는 이달 24일 월요일까지 총 29개소에 해당하는 관내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접종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가족이나 다름없는 반려동물 예방접종은 소유주의 건강을 위해서도 필수이다.”라며, “많은 이들이 기간 내에 접종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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