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약계층 직접 찾아가 예방 수칙 및 대처 요령 안내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보건 당국에 따르면 OECD 국가 중 우리나라가 결핵 발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결핵 감염 및 결핵으로 인한 사망에 취약한 사람들을 위해 동대문구가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 결핵검진을 받고 있는 동대문구민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관내 결핵취약계층 결핵예방 홍보와 조기 발견을 위한 무료 이동 검진을 진행한다.
구는 2016 취약계층 결핵관리사업의 일환으로 3월부터 결핵에 취약한 어르신, 장애인, 요양시설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결핵 없는 동대문구 만들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달 24일엔 프란치스꼬의 집, 27일에는 다일밥퍼 등 무료 급식소에 이동 검진 차량을 배치해 시설 이용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X-선 검사를 무료로 실시할 계획이다.
진단 결과에 따라 객담검사를 별도로 진행해 진료하고, 리플릿 등 홍보물을 배부하고 결핵 증상, 발병 시 대처요령, 기침 에티켓 등도 안내한다.
한편 동대문구는 현재까지 관내 복지관, 요양시설, 경로당, 시장 등에서 대한결핵협회 및 서북병원의 검진차량으로 총 17회, 1,027명에 대한 출장검진을 실시했다.
동대문구보건소 관계자는 “결핵 예방과 치료는 모든 사람에게 중요한 것이지만 특히 노숙인 등 취약계층이 결핵에 쉽게 노출되어 이번 달에는 시설 이용자 중심으로 결핵 검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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