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류중일 감독 후임 감독으로 김한수(45) 코치를 선임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홈페이지
올해 45살인 김한수 신임 감독은 지난 1994년 삼성에 입단해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2008년 이후 타격코치를 맡아왔다. 현역 시절 3루수로 뛰며 6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도 활동했다.
삼성은 “김한수 신임 감독을 젊은 리더십으로 팀 전력 향상과 구단의 변화혁신을 동시에 이끌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신임감독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한수 감독은 “젊고 활력 넘치는 새로운 팀 컬러를 구축하고 신인 유망주 육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3년 총 9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의 조건에 사인했다.
한편, 2011년부터 올해까지 6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던 류중일 감독은 기술자문으로 물러났다. 류 감독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고,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류 감독은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팀이 9위에 머무르며 재계약에 실패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