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16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한반도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라는 점에서 강력히 규탄한다”라며 “이에 대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이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대변인은 ”이번 도발은 5차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 신규 제재 결의가 협의 중인 가운데 감행된 것으로서 유엔의 권능에 도전하는 것“으로 해석하며 ”이러한 무모한 행위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압박 의지를 더욱 강화시키고 북한의 국제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을 가일층 심화시킬 뿐이라는 점을 북한은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당국은 당시 미사일 실험을 감행했지만 발사 직후 실험 자체는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