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스탠딩 회의’, ‘회의없는 날’ 등 운영
- 협업행정시스템 구축·운영으로 부서간 칸막이 제거 성과
- 공유-토론 중심의 소통하는 회의문화 정착 노력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국장 이상 간부들이 스탠딩 회의를 하고 매주 금요일을 회의없는 날을 만드는 등 금천구 회의문화가 확 바뀌었다.
▲ 매주 월요일 개최하는 국장 이상 간부회의에서 간부들이 서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부서 간 소통을 강화하고 칸막이 없는 행정을 위해 회의문화를 개선, 협업행정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우선 잦은 회의로 인한 업무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금요일을 ‘회의없는 날’로 정하고 ‘회의시간 1시간 이내’, ‘집중 근무시간’을 실시하고 있다.
민간기업의 기업문화를 벤치마킹해 국(소)장 이상 간부회의를 ‘스탠딩 회의’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회의의 집중력은 높아지고 회의시간은 단축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모든 5급이상(과장) 간부들이 참여하는 확대간부회의 운영방식을 ‘보고-지시’의 일방향 회의에서 ‘공유-토론’ 중심의 양방향 소통회의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수사례 및 현안업무에 대한 발표·토론 방식을 도입하고 우수사례는 부서 간 횡단전개 함으로써 직원들의 역량을 제고하고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부서 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행정의 실행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협업행정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협업행정시스템은 협업이 필요한 현안업무 또는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사안별 협업조정회의를 개최해 안건을 논의하게 된다. 주관부서를 지정한 후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 부서들의 인력, 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시스템이다.
그 동안 금천구는 △주민체력증진을 위한 통합지원체계 구축 △남부도로사업소 이전에 따른 대책 마련 △주차장 공유사업 추진 △1인가구 지원을 위한 공동주택관리소 설치 △강남순환로 개통에 따른 주민불편 대책마련 △롯데캐슬 입주를 대비한 사전예방 대책반 구성 등 다양한 사안에 따라 관련된 모든 부서들이 함께 모여 공동의 목표를 정하고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또한 구는 정부3.0의 핵심가치인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을 기반으로 일 잘하고 유능한 금천을 위해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서로 도움을 주는 건전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협업으로 이루어 낸 모든 성과는 결국 행정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예산 절감이라는 효과까지 얻게 되는 것으로 앞으로도 생산성있는 협업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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