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과 자연 교감, 문화유산 배워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지역 내 어린이집 원생과 함께 태릉의 문화유산과 자연생태를 체험하는 ‘왕의 숲 태릉, 가을의 숲에서 놀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 자연생태 프로그램(다람쥐 도토리 찾기)
▲ 자연생태 프로그램(도토리야 굴러라)
프로그램은 18일부터 21까지 1일 2차례(오전 10시, 11시 30분) 진행하며, 관내 어린이집 원생 2800명이 참여한다. 아이들은 15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교감한다.
구는 도토리, 낙엽, 나뭇가지 등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연 도구를 이용해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과 오감을 자극할 수 있도록 코너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또 세계문화유산인 태릉을 알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정자각, 비각 등이 새겨진 스탬프 찍기도 준비했다. 운영은 노원구육아종합지원센터 등에서 맡는다.
▲ 자연생태 프로그램(숲속의 오케스트라)
▲ 자연생태 프로그램(알쏭달쏭 자연물 퍼즐)
두더지가 되어 터널을 통과하는 ‘두더지 달리기’, 종이에 낙엽 붙여 가을나무 만드는 ‘나는 가을나무’, 다람쥐가 되어 도토리 찾아 보는 ‘다람쥐 도토리 찾기’, 액자틀에 가을 하늘 담아보는 ‘가을 하늘 액자’, 돌멩이와 나뭇잎 등을 이용해 모양을 꾸미는 ‘알쏭달쏭 자연물 퍼즐’, 소리교구를 사용해 빗소리와 귀뚜라미 소리 등을 만드는 ‘숲속의 오케스트라’ 등의 자연생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투호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비석치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해 보는 ‘얼쑤! 신나는 전통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숲에서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태릉에서 지역의 어린 아이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배워보는 시간”이라며 “태릉 숲 체험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자연이 주는 즐거움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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