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을 꺾고 플레이오프로 진출한 LG. LG 트윈스 페이스북 캡처.
LG 트윈스는 10월 17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 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5-4로 승리했다. LG는 시리즈 전적 3-1을 기록, NC 다이노스가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LG 유격수 오지환은 이날 4-4로 균형을 이루고 있던 8회말 2사 1,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승부를 갈랐다. 이는 정규시즌 세이브 1위 김세현을 상대로 얻어낸 결승타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날 경기는 LG의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넥센이 먼저 2회 4점을 뽑아내며 상대 에이스 류제국을 끌어내렸지만 LG는 이동현, 윤지웅, 김지용 등을 차례로 올리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넥센이 4점에 묶여있는 사이, LG는 3회와 5회 각각 2점을 내며 따라갔다. 4-4 살얼음판 승부가 계속되던 8회, 유격수 오지환은 이천웅과 박용택이 볼넷으로 나간 2사 1,2루 찬스에서 우익수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결승타를 때려내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플레이오프에서는 LG와 NC가 맞붙는다. LG 트윈스 페이스북 캡처.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팀을 가리는 LG와 NC의 플레이오프는 오는 21일 오후 6시 30분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