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북= 일요신문]지난 7-9일 세종호수공원 푸른 들판에서 개최된 ‘제2회 세종 푸드 트럭 축제’에 관람객들이 푸드 트럭 음식을 맛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뤘다.<세종시 제공>
[세종·충북= 일요신문] 임규모 기자 =세종시가 지난 7-9일 세종호수공원 푸른 들판에서 개최한 제2회 세종 푸드 트럭 페스티벌 참가업체들이 행사 기간 세종 시에서 쓴 돈이 총 45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들 푸드 트럭 업체가 세종 시에서 사용한 숙박비와 식사비를 비롯 13만 명의 푸드 트럭 행사장 방문객들이 세종 시에서 지출한 식사비 등을 포함하면 지역경제에 미친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결과는 사단법인 한국음식문화진흥연구원이 축제에 참가한 32개 푸드 트럭 업체를 전수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세종 시에서 영업 중인 탄이네 순대곱창은 행사기간 동안 700만 원어치를 하늘 채 백암순대(경기 과천)는 495만 원, 올리베떼그릴(경기용인·스테이크)는 350만 원, 유스푸카(인천·달꼬치 등)는 340만 원 어치의 식재료를 세종 시에서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이러브프라이(강원 화천·벨기에프라이)가 231만 원, 진스델리(경기 화성·씨앗호떡)가 210만 원, 꼬닐스핫도그(서울)가 200만 원의 식재료를 세종 시에서 구입, 지출했다.
식재료비 외에도 숙박‧식사‧유류비 등을 지출했다. 일부 업체는 세종 시에서 아르바이트를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 트럭 축제장을 찾은 외지 관람객들이 세종시 관내 식당이나 주유소 등에 지출한 금액도 상당했을 것으로 예상돼 실질적인 지역경제유발 효과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푸드 트럭 페스티벌에 참가했던 업체들은 푸드 트럭 음식을 맛보지 못한 시설아동과 양로원 등 소외계층을 위해 11월 15일 ‘리멤버 세종푸드트럭 나눔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참가업체들은 시설을 방문해 꿀비 닭 강정, 씨앗호떡, 채끝등심스테이크, 핫 초코 등 어린이와 노인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최고의 푸드 트럭을 찾아라’에서 금상을 차지한 ‘좋은 식품’(경기 과천) 이재언 씨 등은 상금을 모두 나눔 행사에 사용하기로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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