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점 도출해...”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14년 동안 미집행 되었던 양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기금이 주민지원협의체의 협상을 통해 집행되게 된다.
서울시의회 문영민 의원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인 문영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2)은 양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의 주민지원기금 중 갈등의 주요 요소였던 기금의 5%인 10억원에 대해서만 민사조정 결과에 맡기기로 합의점을 도출한 뒤,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집행에 동의하여 14년 만에 양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기금이 집행되게 되었다고 밝혔다.
양천자원회수시설 주변의 간접 영향권 주민들에게 소득 향상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하여 지원하고 있는 양천자원회수시설의 주민지원기금은 2016년 5월 말 기준으로 약 200억원 정도가 조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3년 이후 14년간 주민지원협의체의 위원간 기금분배율 갈등으로 기금 지원이 장기간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에 문영민 의원을 비롯하여 서울시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갈등 해결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한 결과 지난 10월 10일 양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는 주민지원기금 미집행의 원인이었던 기금분배율에 대해 기금의 5%인 10억 원은 민사조정 결과에 따라 집행하기로 하고, 나머지 기금 액인 약 190억원에 대해서는 목동1단지아파트와 목동 한신청구아파트의 협의체 위원간의 협의를 이뤄 조속히 집행하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문영민 의원은 제26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양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기금 미집행의 문제점을 지적하였으며, 행정자치위원회 임시회를 통해 서울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 하는 등 양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기금미집행의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바 있다.
문영민 의원은 “그동안 양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기금 미집행으로 인해 주민들의 고통이 컸을텐데 14년 만에 기금 집행과 관련하여 합의점을 도출했다는 소식을 접하니 너무나도 기쁘다.”고 말하며, “어렵게 주민지원기금 집행이라는 결실을 이룬 만큼 앞으로도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의원으로서 지속적으로 관심가지고 노력하겠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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