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술인들의 손 전 지사에 대해 ‘천운이 내린 대권주자’라고 예언했다. | ||
▲다 훌륭한 분들이고…다른 분들 평하는 것은 적절한 것이 아니고 예의도 아니라고 봅니다.
─이명박 전 시장의 높은 지지율이 언제까지 계속될까.
▲그런 얘기 여기서 지금 제가 하는 게…(웃음) 내 얘기만 하면 됐죠.
─낮은 지지율에 대한 타개책
▲정치인들이 비책, 타개책 그런 얘기 하는 거 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웃음)
─2007년을 맞이하는 소감
▲내가 돼지띠거든요. 올해 내 복이 많은데 그 복을 국민들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역술인들 사이에서 ‘천운이 내린 대권주자’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고마운 일이죠. 하지만 그 천운을 내 걸로 만들기 위해선 더욱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겠죠.
인터뷰가 끝날 즈음 손 전 지사는 아내 이윤영 씨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노래도 전했다. ‘꿈길밖에 길이 없어 꿈길로 가니. 내 님은 나를 찾아 길 떠나셨네’ 도피생활 하던 시절 공중전화를 걸어 아내에게 불러주었다는 노래 ‘꿈’(황진이의 시를 김억이 번역한 ‘꿈길에서’에 김성태가 곡을 붙인 가곡)을 그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노래를 흥얼거리던 그는 “어떻게 그런 시가 만들어졌는지 그때의 내 상황과 그렇게 같을 수가 없었다”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조성아 기자 lilychic@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