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내 고객안내센터에서 초기 임산부를 위한 가방고리 상시 배부
- 임산부 비롯 교통약자 배려하는 지하철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 지속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태호)는 임산부 배려석 정착을 위해 오는 20일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가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함께 하는 이번 캠페인은 오는 20일 14시 30분부터 2호선 신도림역에서 삼성역 구간을 지나는 열차에서 진행된다.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유도를 위하여 지하철 1~4호선을 상징하는 캐릭터 인형이 열차 내 승객들에게 임산부 배려석의 중요성을 알리고 홍보물도 배부할 예정이다.
이처럼 서울메트로가 더 적극적으로 임산부 배려석 홍보에 나선 것은 임산부 배려석의 디자인을 눈에 띄게 개선했음에도 임신부 배려석을 양보하는 분위기가 정착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8월 승객이 임산부 배려석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좌석의 시트를 분홍색으로 바꾸고 바닥에는 임산부 배려석을 알리는 안내문을 부착했다.
개선된 임산부 배려석을 홍보하기 위하여 역사 내 안내방송을 기존 6회에서 10회로 늘리고, 열차 내 안내방송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임산부 배려석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여 역사 및 열차 내 행선안내게시기를 통해 하루 60회 방영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1~4호선 모든 열차의 열차 한 칸 당 두 좌석씩 임산부 배려석을 마련하여 현재 총 3,908석을 운영 중이다
서울메트로는 특히 임산부 배려석 이용에 불편을 겪는 초기 임산부를 위하여 서울 지하철 1~4호선 역사 내 고객안내센터에서 임산부 가방고리를 비치해두고 요청 시 배부하고 있다.
서울메트로 김태호 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임산부 배려석을 널리 알려 임산부도 이용하기 편리한 지하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아울러 임산부를 비롯해 어르신.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지하철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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