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79,858Kwh, CO2 37.4톤 감소 효과 등 에너지 절감도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 대림동의 어두운 골목길이 안전함은 더하고, 빛 공해는 줄어든 새로운 거리로 재탄생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사업비 3억2천7백만 원을 들여 대림1,3동 일대에 노후화 된 기존 보안등 306개를 LED보안등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확산형 나트륨 보안등은 빛 퍼짐 현상이 심해 허공만 밝고 보도바닥은 오히려 어두워 안전에 취약했으며, 불빛이 인근 주택가 창틈으로 들어와 수면을 방해한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기존의 나트륨 보안등(100W)을 컷오프형 친환경 LED보안등(50W)으로 바꾸는 공사를 지난 6월 착공해 이달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안전한 야간 보행길 조성, 빛 공해 방지, 에너지 절감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이번 LED보안등 교체공사로 전기에너지가 연간 79,858Kwh 절약되고, 이는 CO2 발생량 37.4톤 감소로 이어져 소나무 13,464그루를 식재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ED보안등은 조도 및 연색성이 높아 사물의 식별이 수월해 범죄예방 효과가 있고, 주택 쪽 빛은 차단하고 도로 쪽으로 빛이 조정됨으로써 빛 공해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공공요금도 1/2로 줄어드는 등 유지관리 비용도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LED 보안등 교체사업을 추진해 빛 공해 해소와 에너지 절감,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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