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서울=일요신문]박창식기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현정택)은 20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2016 KIEP 신흥지역연구 통합학술회의’를 12개 지역연구학회와 공동 개최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의 심화와 신흥지역과의 파트너십 확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회의는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한다. KIEP와 국내외 지역 전문가들은 글로벌 불확실성 심화에 따른 신흥지역의 위험요인을 심층 분석하고 한국이 나아가야 할 전략적 방향을 모색했다.
현정택 원장은 “신흥시장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으나 글로벌경제에서 차지하는 신흥시장의 위상은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신(新)보호무역주의, 신(新)고립주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유무역과 상호 신뢰에 기초한 신흥국과 선진국 간의 상호공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린타로 타마키 OECD 사무차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경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과 국가적 차원의 단합된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별 세션에서는 이란, 베트남, 러시아, 브라질 등 대표적인 신흥지역의 싱크탱크 학자들이 신흥시장의 저성장 탈피를 위해 구조개혁 필요성 강조했으며 해외학자 초청 세션에서는 영국, 러시아, 터키의 학자들이 유라시아의 국제환경 변화와 협력방안 모색을 주제로 심층적인 논의를 개진했다.
20~21일 양일간 개최되는 2016 KIEP 신흥지역연구 통합학술회의는 △아시아중동부유럽학회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 △한국라틴아메리카학회 △한국몽골학회 △한국동북아경제학회 △한중사회과학학회 △한국유라시아학회 △한국인도사회연구학회 △한국중동학회 △한국포르투갈·브라질학회 △한국아프리카학회 △현대중국학회 등 주요 신흥지역 학회가 각 지역별로 현안을 분석하고 우리나라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선보인다.
한편 학술회의 프로그램 및 자세한 사항은 KIEP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KIEP 신흥지역 관련 연구정보는 연구원 공식 홈페이지, 신흥지역정보 종합지식포탈 EMERiCs, 중국전문가포럼 CSF 등 지역 연구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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