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오봉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1)은 20일 서울시청 다목적홀(8층)에서 개최된 “안전도시 서울만들기 정책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서울시가 당면한 상황과 높아지는 시민들의 안전욕구를 고려할 때 기존의 안전정책과는 차별성을 가지는 정책이 절실히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서울의 대형 도시재난 전망과 정책방향(신상영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서울의 재난위험에 대한 시민 및 전문가의 인식(조권중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서울시의 재난관리 여건과 향후 추진과제(송정재 서울시 안전총괄과장)’ 등 3건의 주제발표를 들은 후 좌장(윤명오 서울시립대 도시방재안전연구소장)을 중심으로 60분간의 토론이 이어졌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오 의원은 서울시의 경우 인공시스템에 대한 의존도가 타 도시와 비교해 높은 편으로 도시공간의 거대화 및 복잡화 추세는 세계에서 최고 수준에 속하고,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서울에서 재난 발생 시 복합재난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①건축물의 노후화에 따른 대형재난의 발생과 관련된 잠재력의 증가, ②도시기반시설 보수·보강에 대한 재원의 한정성, ③기후변화와 도시의 방재력에 따른 피해규모에 대한 예측곤란 등의 문제점을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방안으로 ①노후건축물 등 보수보강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과 인센티브의 제공, ②한정적 재원에 따른 투자우선순위를 정하고 예산과 자원의 배분, ③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도시공간 조성 등을 제시했다.
ilyo11@ilyo.co.kr